확대간부회의에서 교육부 간부들에게 홍보댓글 주문
지시사항 이행 결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보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기자들에게 사퇴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2.8.8 사진:연합뉴스
'만 5세' 취학 연령 학제개편 추진으로 논란이 일던 당시 박순애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교육부 간부들에게 맘카페에 접속해 댓글 등으로 정부의 정책을 홍보해달라고 주문한 사실이 드러났다.
교육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부총리는 이달 4일 실장·국장·과장급이 참석한 확대간부회의에서 당시 논란이 됐던 초등학교 취학연령 하향 조정과 관련된 정책홍보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21일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박 전 부총리는 교육부 간부들이 맘카페에 접속해 댓글 등으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한 후 지시사항 이행 결과를 요약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보고해달라고 주문했다.
교육부 간부들은 댓글 홍보에 대부분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대 여론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자칫하면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내부의 반발도 커지자 박 전 부총리는 결국 지시를 철회했다.
박 전 부총리는 확대간부회의가 열리고 나흘 뒤인 8일 '만 5세 취학' 정책 추진 관련 혼선이 빚어진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대통령실은 정책실패를 의식한 듯 교육비서관을 교체하고 부처간 정책 조율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을 신설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지난 18일 언론 브리핑에서 “교육부와 복지부 장관에 몇몇 후보자들을 검증 중이며 빠른 시일 내 확정되는 대로 보고드리겠다”고 밝혔다.
교육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부총리는 이달 4일 실장·국장·과장급이 참석한 확대간부회의에서 당시 논란이 됐던 초등학교 취학연령 하향 조정과 관련된 정책홍보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21일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박 전 부총리는 교육부 간부들이 맘카페에 접속해 댓글 등으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한 후 지시사항 이행 결과를 요약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보고해달라고 주문했다.
교육부 간부들은 댓글 홍보에 대부분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대 여론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자칫하면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내부의 반발도 커지자 박 전 부총리는 결국 지시를 철회했다.
박 전 부총리는 확대간부회의가 열리고 나흘 뒤인 8일 '만 5세 취학' 정책 추진 관련 혼선이 빚어진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대통령실은 정책실패를 의식한 듯 교육비서관을 교체하고 부처간 정책 조율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을 신설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지난 18일 언론 브리핑에서 “교육부와 복지부 장관에 몇몇 후보자들을 검증 중이며 빠른 시일 내 확정되는 대로 보고드리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