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2년여 만에 최저치 갱신...中 반도체 견제와 연준 긴축 우려로 투자 위축

10일(이하 현지시각)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주요 지수 중 하나인 나스닥은 지난 2020년 7월 이후 최저점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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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당국이 중국의 반도체 산업을 견제하려는 시도의 규제 방안을 공개함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서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를 망설이려는 공포가 확산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강력한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 또한 늘어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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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지수 외에도 S&P500지수가 지난 9월말 이후 최저치 수준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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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3.91포인트(0.32%) 하락한 2만9202.8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27포인트(0.75%) 떨어진 3612.3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0.30포인트(1.04%) 하락한 1만542.1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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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금리 인상이 실직률을 높일 것이라는 우려가 미국 내 경제학자들과 분석가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는 반면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위원회 총재는 중앙 금융 당국이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려는 시도를 적극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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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스 총재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긍정적"으로 보인다며, 금리 인상을 강행해도 "경기 침체는 피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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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롱보우자산관리사의 CEO 제이크 돌라하이드는 "사람들이 경제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며 "사람들은 또한 경기 침체의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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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투자자들은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될 미국의 3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지난 몇주간 3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가의 예측치는 지속해서 하향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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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이는 2020년 3분기(-5.7%)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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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