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97p(-0.22%) 내린 2213.12에 마감했다.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97p(-0.22%) 내린 2213.12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5.96p(-0.88%) 내린 674.48에 거래를 마쳤다.
21일 코스피는 약보합권에 등락을 반복하다 소폭 하락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강달러 여파에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97p(-0.22%) 내린 2213.12에 마감했다. 장중 2224.04까지 올랐다가 2204.64까지 밀리며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6억원, 19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05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강달러, 경기침체 이슈가 부각되며 코스피, 코스닥도 하락했다”며 “장중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반등하면서 지수 상승 시도도 나타났지만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72%), LG에너지솔루션(0.81%), SK하이닉스(0.33%), 삼성바이오로직스(1.44%), 삼성SDI(6.45%)는 상승했다.
LG화학(-0.18%), 현대차(-0.89%), 기아(-0.73%), NAVER(-1.48%)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주가 상승했다. 전일 테슬라 실적 발표 실망감에 하락했으나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이 공동출자해 포항시에 양극재 최대 공장을 건설할 것이란 소식에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과 금융주는 하락했다. 강원도 레고랜드발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얼어붙었고 회사채 불안까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5.96p(-0.88%) 내린 674.48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682.49까지 올랐다가 최저점에 마감했다.
개인은 86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1억원, 28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4.31%), 셀트리온헬스케어(0.95%), 에코프로(0.34%), 카카오게임즈(1.88%), 펄어비스(0.62%), 셀트리온제약(0.32%), 천보(0.82%), 리노공업(1.58%)은 올랐다.
엘앤에프(-0.73%), HLB(-3.53%)는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5원 오른 1439.8원에 마감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32년 만에 150엔을 돌파했다. 일본은행(BOJ)이 긴급 채권 매입에 착수했지만 강달러 기조가 유지되며 환율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