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자유로운 주거형 오피스텔 중심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 등 적용
27일 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상, 집값 하락 등으로 전국적으로 미분양 우려가 확산되면서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주거형 오피스텔 단지를 중심으로 호황기에는 뜸했던 무상옵션 카드가 다시 등장하는 분위기다.
빌트인 가전제품, 중문 등을 무상옵션에 포함시켜 분양가 인하 효과를 강조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끌어내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대형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단지도 무상옵션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DL이앤씨가 서울 여의도에서 분양하는 주거용 오피스텔 '아크로 여의도 더원'도 냉장고, 식기세척기, 건조기, 인덕션 등 가전제품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아트월, 세라믹타일, 중문 등에도 무상옵션을 내걸었다.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의 경우 붙박이장, 중문, 하이브리드 쿡탑 등이 무상제공되며 '은평자이더스타'는 환기형 공기청정시스템, 오브제냉장고, 유럽산 포셀린 바닥재 등이 무상옵션으로 적용됐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금리인상 여파로 지역별, 단지별로 청약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판매 촉진을 위해 무상옵션 확대적용에 이어 계약조건 변경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