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진1구역 단지 전체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주관·50%)은 현대건설(30%), DL이앤씨(20%)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메가시티사업단이 지난 28일 열린 수진1구역 재개발사업 총회에서 토지등 소유자 2645명 중 1901명이 투표에 참석한 가운데 1583명의 찬성표를 얻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6만 1828㎡의 부지에 지하 7층~지상 15층 아파트 57개동, 공동주택 5668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내용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한다. 전체 공사금액 1조 5585억이며 이 중 대우건설은 7793억원을 수주하며 올해 정비사업 누적수주액 3조 8380억원을 달성했다.
수진1구역은 성남 도시개발 지역에 위치해 서울접근성이 장점으로 부각됐으나 최근 급격한 공사비 상승으로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수차례 유찰을 겪다 이번에 시공사 선정을 마치게 됐다.
대우건설은 "대내외적 불안감으로 원가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반면 공사비가 예상보다 많이 낮은 수준이라 최종입찰까지 심사숙고 했으나 대규모 단지로 인근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췄고 토지등 소유자와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최종적으로 입찰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단은 이 사업지를 거대한 도시형 단지로 조성해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주동수를 최소화하고 열린 배치를 통해 2600평 규모 중앙광장과 탁 트인 통경축을 확보하고 약 39m의 경사지 슬로프 지역을 단차 없는 평평한 단지로 조성해 불편한 보행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최상층에 도심 전망 라운지와 북카페가 도입되며 5가지 테마의 커뮤니티에 피트니스 센터, 골프연습장, 레스토랑, 사우나 등이 마련된다. 수진역과 단지를 잇는 상가 조성에 따른 지하철과 상가, 세대까지 원스톱으로 이동이 가능한 설계도 계획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고 건설사가 수진1구역을 위해 힘을 모았다"며 "수진1구역 토지등 소유자의 동반자로 성남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