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우디 공격할 거란 美 주장은 터무니 없어...역내 안정과 안보 이룩할 것"

2일(현지시각) 이란은 자신들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할 것이라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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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세르 칸아니 외무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이 사우디를 공격하려고 준비 중이라는 서방 언론의 보도는 근거 없는 주장일 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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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칸아니 대변인은 "서방 언론의 이러한 보도 행태는 이스라엘의 영향을 ㅂ다은 것이며, 중동 지역에서 이란의 평판을 깎아 내리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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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칸이니 대변인은 "이란 외교정책의 우선순위는 주변국과 좋은 관계를 만들고 건설적인 교류를 통해 안정과 안보를 이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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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미국 월간스트리트저널(WSJ)은 사우디와 미국 정부의 고위급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란이 내부 반발을 진정시키기 위해 사우디를 공격하려 든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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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가 입수해 미국에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첩보에 따르면 이란은 사우디 내의 목표물과 미군이 주둔 중인 이라크 쿠르디스탄 지역의 에르빌을 공격 대상으로 설정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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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또한 국가안보회의(NSC)를 통해 사태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만약 이란이 사우디와 미국을 공격한다면 이에 맞서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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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사우디는 중동 지역의 패권을 장악하려는 경쟁 관계에 놓인 라이벌 국가로 2016년 사우디가 이란의 반대에도 굴하지 않고 시아파 성직자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것을 계기로 양국 간 외교 관계는 교착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