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순양함 남중국해서 쫓겨나...中 "중국의 주권과 안보 위협하는 일"

29일(현지시각) 중국은 남중국해에 위치한 난사군도 인근에서 항해 중이던 미군 순양함이 자국 영해를 침범했다며 명백한 주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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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남부전구 대변인 티안 준리는 "미군의 이 같은 행동은 중국의 주권과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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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적한 미군함은 최근 대만 해협 인근을 항해한 미해군의 챈슬러빌 순양함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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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군 측은 중국 군사 당국의 지적이 "거짓된" 주장에 불과하다며 "중국 정부가 합법적으로 수행 중인 미국의 해양 작전을 왜곡하려는 속셈"이라고 성명을 통해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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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미해군은 "챈슬러빌함은 국제법에 따라 항행의 자유 작전(FONOP)을 수행하는 중이었으며 항행의 자유가 고도로 보호되는 지역에서 일반 작전으로 연계하려던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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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해군은 "미국은 비행의 자유와 항행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국제 사회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공해가 허락하는 한 어디서든지 작전을 수행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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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제관습법 상 공해에서 자유로운 항행이 보장돼 왔다. 하지만 중국이 난사군도 인근에 인공섬과 군사시설을 건설한 뒤로 영유권을 주장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국제법을 근거로 항행의 자유를 주장하는 미국과 대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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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몇년간 미국이 항행의 자유를 주장하며 남중국해 인근에 미군함을 보내 작전을 수행하는 빈도를 급격히 늘려나가면서 중국과의 관계도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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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중국 인민해방군의 남부전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계태세를 격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