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 로이터>
더선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모스크바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다리에 경련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여 그가 파키슨 병을 알고 있다고 추측했다. 더선은 또 푸틴 대통령이 회담 내내 다리를 움찔거리거나 발을 까딱거리고 왼팔로 오른팔을 움켜쥐는 정황도 포착됐다고 전했다.
더선은 지난 1일에도 러시아 정보원에게서 유출된 이메일을 입수했다면서 푸틴 대통령이 초기 파킨슨병과 췌장암을 앓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더선은 당시 "푸틴이 파킨슨병 초기 진단을 받았지만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이 사실을 숨길 것"이라며 "푸틴은 또 진단받은 췌장암의 전이를 막기 위해 정기적으로 많은 양의 스테로이드와 진통제를 맞고 있고 이로 인해 얼굴이 붓거나 기억 상실 등의 부작용을 겪기도 했다"고 했다.
더 선은 푸틴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서 숨이 차 보이거나 말을 더듬기도 하고 때로는 지쳐 보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그의 손등에 링거 주사 자국으로 보이는 흔적이 사진에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에서 오른손을 심하게 떨거나 다국적 군사훈련인 '보스토크(동방)-2022' 훈련 현장에서 몸을 한쪽으로 기울인 채 뒤뚱뒤뚱 걷는 등 다소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회담은 다소 어색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더 선은 보도했다. 푸틴과 토카예프는 1초가량 짧은 악수를 하고 문서를 교환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수교 30년을 기념하는 문서에 서명을 주고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