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피에드 둔산 조감도. 사진=미래인 제공
르피에드둔산PFV가 NH투자증권 외 8개 기관에서 모두 5200억원 가량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을 조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PF는 올해 신규 사업장 중 최대 규모로 7월 이후에는 1000억원 이상의 PF도 전무한 상황에서 자금 출자가 이뤄졌다.
르피에드둔산PFV 관계자는 "금융시장이 완전히 경색되면서 PF가 올스톱 된 가운데 둔산동 홈플러스 사업 부지 개발 PF조달이 성공한 것은 입지, 상품성 등을 면밀히 점검한 결과 사업성이 높다는 점이 입증된 것"이라면서 "시장 위기와 무관하게 선호도가 높은 곳은 투자금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번 PF가 성사되면서 대전 둔산동 홈플러스 부지는 연면적 약 25만㎡, 지하 8층~지상 47층, 전용면적 119·169㎡, 전체 832실 규모 주거형 오피스텔 단지로 탈바꿈한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으며 분양은 내년 상반기로 예정됐다.
사업지는 한밭초 등 초·중·고교가 인근에 밀집됐으며 둔산동 학원가도 가깝다. 반면 최근 15년 동안 50가구 이상의 제대로 된 주택 공급이 없었던 지역이다.
단지에 적용되는 르피에드는 고급 주거상품 브랜드로 서울 송파구 문정동, 서초구 서초동 등 주거 선호도가 높은 곳에서 공급이 이어진 바 있다.
단지는 중대형 평면으로 설계됐으며 1000평 이상의 커뮤니티에 대규모 판매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르피에드둔산PFV 관계자는 "서울, 부산의 경우 각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주거 시설이 있지만 대전은 상징적인 단지가 없었다"면서 "르피에드둔산을 지역에서 전에 없던 독보적 상품성으로 공급해 대전과 충청권을 넘어 전국에서 각인될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