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핵능력 지적하는 미국은 자신부터 돌이켜봐야"

6일(현지시간) 중국 국방 당국이 자국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지적한 미국 펜타곤의 보고서가 추측에 불과할 뿐이라며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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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펜타곤은 중국이 지금 속도대로 핵무력을 확보해나간다면 2035년경에는 1천500여 대에 달하는 핵탄두를 보유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지난달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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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보고서는 중국이 핵개발 속도마저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추정하지는 않았지만 군비경쟁에 대한 미국의 불안감이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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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보고서에 대해 중국 국방부는 "미국이 손짓 발짓으로 중국의 핵능력을 평가한 것에 불과할 뿐이며, 중국의 핵무력 현대화에 바보 같은 추측만 내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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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중국 국방부는 "중국은 자국 안보를 위해서만 핵전략을 추구하는 중"이라며 "어느 상황에서도 중국은 선제적 핵사용은 불허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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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중국 국방부는 "미국은 세계 최대 핵탄두 보유국가로서 자신들의 핵정책부터 돌이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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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야말로 핵무기를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중이며 이미 전술핵을 전선에 배치했고 핵전쟁으로 치닫는 문턱을 낮춘 국가라고 중국 국방부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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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은 약 3천700여 대 가량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1천740대는 이미 배치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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