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시내 한복판에 세워진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동상 (사진 로이터)
북한 해커 단체가 온라인상에서 전문가들에게 언론 매체 등으로 위장한 채 접근해 정보를 탈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킴수키'(Kimsuky), '탈륨'(Thallium) 등 북한 정찰총국 소속으로 추정되는 해커 단체들이 자신들의 정체를 속이며 정부, 싱크탱크, 인권단체, 학계 등 관계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북한 관련 사안에 대한 분석을 요청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북한 해커 단체들의 탈취 수법은 컴퓨터에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정보를 빼내는 기존의 전통적 방식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통신에 따르면 미국 신문 시카고트리뷴 소속 외교 분야 애널리스트인 대니얼 드페트리스는 자신을 북한 전문매체 '38노스'(38 North) 관계자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이메일을 통해 북한의 군사 활동에 대한 일본의 반응을 분석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페트리스는 "당사자에게 직접 연락했더니, 내게 이메일을 보낸 적이 없다고 말하더라"라며 "당사자 또한 북한 해커 조직의 표적이었고, 북한의 전술에 휘말렸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북한 해커 단체가 '북핵 실험에 대한 중국의 반응은 어떠한지',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가 북한에 미친 영향은 무엇인지' 등을 조사하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해커 단체는 정체를 숨기기 위해 이메일에 특정 싱크탱크 로고까지 첨부하는 등 세심한 디테일도 빠뜨리지 않았다.
특히 국제적 여론이나 각국 정부의 대북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들을 목표로 삼아 해당 사안에 대한 논평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마이크로소프트 위협정보센터(MSTIC)의 제임스 엘리엇은 "북한 해커 조직은 단순한 방식으로도 엄청난 수확을 거두고 있다"며 "전문가로부터 직접 분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정보 해석에 대한 수고도 들이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엘리엇은 "이 같은 이메일을 전면 차단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결국 메일을 받은 사람이 북한의 해킹 의도임을 알아차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킴수키'(Kimsuky), '탈륨'(Thallium) 등 북한 정찰총국 소속으로 추정되는 해커 단체들이 자신들의 정체를 속이며 정부, 싱크탱크, 인권단체, 학계 등 관계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북한 관련 사안에 대한 분석을 요청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북한 해커 단체들의 탈취 수법은 컴퓨터에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정보를 빼내는 기존의 전통적 방식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통신에 따르면 미국 신문 시카고트리뷴 소속 외교 분야 애널리스트인 대니얼 드페트리스는 자신을 북한 전문매체 '38노스'(38 North) 관계자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이메일을 통해 북한의 군사 활동에 대한 일본의 반응을 분석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페트리스는 "당사자에게 직접 연락했더니, 내게 이메일을 보낸 적이 없다고 말하더라"라며 "당사자 또한 북한 해커 조직의 표적이었고, 북한의 전술에 휘말렸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북한 해커 단체가 '북핵 실험에 대한 중국의 반응은 어떠한지',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가 북한에 미친 영향은 무엇인지' 등을 조사하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해커 단체는 정체를 숨기기 위해 이메일에 특정 싱크탱크 로고까지 첨부하는 등 세심한 디테일도 빠뜨리지 않았다.
특히 국제적 여론이나 각국 정부의 대북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들을 목표로 삼아 해당 사안에 대한 논평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마이크로소프트 위협정보센터(MSTIC)의 제임스 엘리엇은 "북한 해커 조직은 단순한 방식으로도 엄청난 수확을 거두고 있다"며 "전문가로부터 직접 분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정보 해석에 대한 수고도 들이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엘리엇은 "이 같은 이메일을 전면 차단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결국 메일을 받은 사람이 북한의 해킹 의도임을 알아차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