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렉스 M20. 사진=엔젤로보틱스 제공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올해 2월부터 뇌졸중환자에서 로봇을 사용한 보행훈련에 대해 선별급여를 신설해 적용하고 있으며 환자 본인부담률은 50%, 평가 주기는 5년이다. 적용 기기는 식약처 '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에 따라 '로봇보조정형용운동장치(3등급, 품목번호 A67080.01)'로 제한된다.
로봇을 활용한 재활훈련은 같은 강도의 치료를 반복적으로 수행할 수 있고 측정 가능한 피드백을 제공해 진료현장에서의 관심이 많고 로봇 재활치료 선별급여화로 다수의 의료기관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엔젤렉스 M20 경우 착용형 웨어러블 보행재활로봇으로서는 처음 건강보험 급여화 대상에 포함됐으며 신촌세브란스재활병원을 시작으로 전국 약 30곳의 병원과 복지관 등에 보급됐다.
엔젤로보틱스는 "엔젤렉스 M20은 하지 근육 재건, 관절 운동 회복 등 보행장애가 있는 환자나 장애인 보행 재활 및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착용형 보행재활로봇으로 트레드밀 위에서 로봇에 입력된 궤적에 따라서만 이동하는 기존 로봇재활과 달리 환자가 스스로 이동하면서 치료사와 함께 평지 및 계단, 스쿼트 모드 등으로 보행 훈련을 하는 오버그라운드 방식"이라면서 "착용자의 움직이는 의도에 따라 보조력을 제공해 환자가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젤로보틱스의 공경철 대표(KAIST 기계공학과 교수)와 나동욱 부대표(연세의대 재활의학과 교수)는 "이번 3등급 품목허가 획득은 그동안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보행재활로봇 개발에 대한 품질 및 안정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로봇의료수가 적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판로 확대와 매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