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서방 軍 지원, 결국 우크라인 고통만 늘릴 것"

9일(현지시간) 러시아는 미국과 프랑스 등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장갑차 등에 대해 "전쟁의 양상을 바꾸진 못할 것"이라며 냉소적인 평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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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서방 국가들의 군사 지원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고통만 가중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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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산 경전차 AMX-10RC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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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미국과 독일에서도 각각 브래들리 장갑차와 마더 장갑차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겠다며 지원에 합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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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페스코프는 "결국 (서방의 지원은) 아무것도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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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페스코프는 "서방의 지원은 러시아가 특수군사작전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막을 능력이 없으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고통만 연장시키고 가중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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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무력 침공에 저항한지 어느덧 11개월째에 접어든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전선에서 러시아군을 상대로 일부 전투에서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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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황과 관련 전과 확대를 위해 서방에 중무기를 비롯해 추가적인 방공무기를 요청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