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주한 중국 대사관은 한국 방문객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교도 통신도 중국이 일본에 대해 유사한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일요일 국경을 완전히 개방하며 ‘제로 코로나’ 체제의 마지막 주요 조치를 해제했다.
최근 중국은 코로나19가 늘어남에도 일일 감염자 수 집계를 중단하고 하루 사망자 수를 5명 이하로 발표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미국, 한국, 프랑스 등은 중국의 코로나19 발생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도입했다.
일부 국가들은 발병의 규모와 상황에 대한 중국 정부의 투명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으며 국제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에서 최소 10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중국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는 국가들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다.
주한 중국 대사관은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중국에 대한 한국의 '차별적 입국 제한'이 해제 될 시 비자 규정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도통신도 복수의 일본 여행사가 중국으로부터 일본인의 신규 비자 발급 중단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중국은 자국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비판은 자국의 ‘성공’을 더럽히려는 정치적 동기가 있는 시도라고 일축하고 향후 어떤 돌연변이도 더 전염성이 크지만 덜 해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운영하는 간행물인 헬스 타임즈(Health Times)는 여러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수도 베이징과 중국의 몇몇 지방에서 감염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시장 대행인 인융(Yin Yong)은 수도도 정점을 지났다고 말했다.
충칭(重慶)시 위생건강위원회 부국장 리판(Li Pan)은 "충칭시는 지난 12월 20일 최고점에 도달했다"고 밝혔으며 관계자들은 "장쑤(江蘇)성에서는 12월 22일에 정점에 도달했고 저장(浙江)성에서는 1차 감염이 순조롭게 지나갔다"고 전했다.
[자료=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