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는 등락을 거듭하다 2350선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2% 가까이 올라 710 코앞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8.22p(0.35%) 오른 2359.53에 마감했다. 장 초반 2369.66까지 올랐다가 2350.36까지 내리기도 했다. 이내 반등해 2360 턱밑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8억원, 172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055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흐름 속 소프트웨어, 배터리 소재 업종 강세에 따라 코스닥이 상승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 유입도 확대됐다”며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기도 했지만 하락전환하며 원화강세 흐름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17%), LG에너지솔루션(0.21%), SK하이닉스(0.92%), 삼성바이오로직스(0.50%), LG화학(0.79%), 삼성SDI(1.96%), 현대차(0.61%), NAVER(1.04%), 카카오(1.98%)는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 소재주가 강세였다. 에코프로그룹이 최대 수출액 달성 소식에 따른 실적 증가 기대감이 반영되며 업종 상승을 주도했다.
디스플레이주는 약세였다. 애플이 이르면 내년부터 삼성, LG와의 기술협력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개발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것이란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3.72p(1.97%) 오른 709.77에 장을 마쳤다. 장중 710을 넘어서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485억원, 65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03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올랐다. 에코프로비엠(3.52%), 셀트리온헬스케어(2.98%), 엘앤에프(2.09%), HLB(2.11%), 카카오게임즈(0.34%), 에코프로(6.78%), 펄어비스(3.47%), 셀트리온제약(2.79%), 리노공업(0.31%), 스튜디오드래곤(0.38%)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5원 오른 1246.2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