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혼잡 민원 받고 나가려다 경찰·비서실 요청에”
◆…[사진=연합뉴스]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을 당시 용산구청 당직 근무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단지 제거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태원 참사가 당일인 지난해 10월 29일 밤 용산구청 당직 근무자 2명은 오후 9시부터 10시 넘어까지 삼각지역 인근에서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단을 제거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특수본은 당시 용산구청 당직 근무자들의 행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를 확인했으며 해당 직원들은 "이태원이 혼잡하다는 민원을 받고 나갈 준비를 하다가 대통령이 다음날 출근하니 전단을 떼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본 조사에 따르면 당직 근무자들은 최초 용산경찰서로부터 전단을 제거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한 차례 거절했지만 용산구청 비서실장에게 재차 요청을 받자 전단 제거 작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당일 용산구청 당직 일지에는 '전단 제거 작업'과 관련된 내용이 기록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수사 중인 사항이라 관련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12일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태원 참사가 당일인 지난해 10월 29일 밤 용산구청 당직 근무자 2명은 오후 9시부터 10시 넘어까지 삼각지역 인근에서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단을 제거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특수본은 당시 용산구청 당직 근무자들의 행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를 확인했으며 해당 직원들은 "이태원이 혼잡하다는 민원을 받고 나갈 준비를 하다가 대통령이 다음날 출근하니 전단을 떼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본 조사에 따르면 당직 근무자들은 최초 용산경찰서로부터 전단을 제거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한 차례 거절했지만 용산구청 비서실장에게 재차 요청을 받자 전단 제거 작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당일 용산구청 당직 일지에는 '전단 제거 작업'과 관련된 내용이 기록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수사 중인 사항이라 관련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