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는 장중 2400선 가까이 올랐다가 2380선에 마감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안도감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25bp 금리인상 발표를 소화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0.99p(0.89%) 오른 2386.09에 마감했다. 장중 2397.01까지 치솟았다가 상승폭을 줄여 2380선에 안착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80억원, 214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804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CPI 둔화 안도감에 상승 출발했다. 장중 한은 금통위의 금리인상 발표를 소화하며 시총 상위종목 상승 주도에 강세를 유지했다”며 “코스닥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약보합 전환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과 국내 기준금리 인상에 원화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50%), LG화학(1.10%), 삼성SDI(0.32%), 현대차(1.50%), NAVER(0.52%), 카카오(0.81%)는 상승했다.
SK하이닉스(-1.27%)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해운, 철강업종이 강세였다. 중국의 부양정책 강화에 따른 경기회복 전망에 수요회복이 예상되며 철강가격 등 상승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항공주도 상승했다. 미국 항공사 아메리칸에어라인의 4분기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점이 업종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위드코로나 전환과 여행 수요 회복에 따라 실적 상승도 전망됐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00p(0.14%) 오른 711.82에 장을 마쳤다. 장중 714.75에서 709.26까지 등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개인은 114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8억원, 38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01%), HLB(0.79%), 펄어비스(0.23%)는 올랐다.
에코프로비엠(-0.40%), 엘앤에프(-0.85%), 에코프로(-0.86%), 셀트리온제약(-0.15%), 리노공업(-1.18%)은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5원 내린 1241.3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