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자료사진
17일 코스피는 1% 가까이 하락해 2370선에 마감했다. 2차전지와 인터넷주 매물 출회가 확대되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0.47p(-0.85%) 내린 2379.39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2404.00에서 2370대까지 떨어졌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02억원, 42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968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승에 따라 시가총액 대형주 위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며 “특히 인터넷주에 대한 외국인과 기관의 집중 매도세와 오후들어 2차전지 대형주 전반 낙폭이 확대되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는 전일과 같은 8만58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0.16%), LG에너지솔루션(-4.68%), 삼성바이오로직스(-1.61%), LG화학(-3.13%), 삼성SDI(-1.44%), 현대차(-0.60%), NAVER(-3.24%), 카카오(-4.19%)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항공 및 여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주요 여행사의 설 연휴 주요 여행사 패키지 예약건수가 전년대비 9181%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주는 약세였다. 카카오의 4분기 실적 감소 전망에 따라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되면서 카카오 그룹주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7.18p(-1.00%) 내린 709.71에 마감했다. 장 초반 718.90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개인은 215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8억원, 133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노공업(0.19%)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0.90%), 셀트리온헬스케어(-2.53%), 엘앤에프(-3.09%), 카카오게임즈(-4.56%), HLB(-2.34%), 에코프로(-1.46%), 펄어비스(-1.23%), 셀트리온제약(-2.54%), 스튜디오드래곤(-1.63%)은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4원 오른 1238.7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