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20일 코스피는 강보합 끝에 2390대서 마감했다. 설날 연휴를 앞둔 경계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4.92p(0.63%) 오른 2395.26에 마감했다. 장 초반 2372.57까지 내렸다가 상승 전환해 2390선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07억원, 8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453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구정 연휴를 앞둔 경계심에 장중 혼조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키웠다”며 “중화권 증시 상승도 투자심리를 개선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49%), LG에너지솔루션(2.96%), SK하이닉스(2.46%), LG화학(0.64%), 삼성SDI(1.48%), 현대차(0.30%), 카카오(0.66%)는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2%)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현대건설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 예상에도 올해 실적 개선과 해외수주 성과 기대감이 작용하며 상승했다.
해운주는 약세였다. 해운업계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발틱운임지수(BDI)가 2년 6개월 만에 최저점을 기록하며 HMM 등 주요 기업의 실적 감소 우려가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5.08p(0.71%) 오른 717.97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억원, 45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2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95%), 엘앤에프(1.29%), 카카오게임즈(0.56%), 펄어비스(0.57%), 에코프로(1.53%), 스튜디오드래곤(1.24%)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4%), HLB(-0.48%), 리노공업(-0.31%), 셀트리온제약(-1.21%)은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4원 오른 1235.5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