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보험연구원 제공
보험연구원은 29일 발표한 ‘손해보험회사의 이익집중도와 수익성 편차’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2022년은 일반 손보사 당기순이익이 역대 최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면서 감독 관점에서 이익 규모 외에도 이익 변동과 회사별 이익 편차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보고서에 의하면 손보산업의 이익 변동에는 보험영업 측면에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투자영업 측면에서 매도가능증권 처분이익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익 변동과 관련해 주목할 점은 산업 전체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할 때는 이익집중도 및 수익성 편차가 감소하는 반면 당기순이익이 감소하는 시기에는 이익집중도 및 수익성 편차가 증가하는 점이다.
이익집중도는 산업 전체의 이익 규모가 작았던 시기에 크게 나타났으며 총자산수익률(ROA) 분포의 편차는 산업 전체 이익이 증가할 때 작아지고 산업 전체 이익이 감소할 때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자료=보험연구원 제공
보고서는 올해는 경영환경 악화로 인해 손해보험산업의 당기순이익(舊 회계기준)이 감소하고 이에 따른 이익집중도와 수익성 편차 확대가 예상되므로 금융당국은 중소형사의 수익성과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인해 올해 당기순이익 규모는 작년에 비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으나 향후 경영환경 변화와 회사별 이익 편차 간 관계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험연구원 조영현 연구위원, 최원 수석연구원은 “경영환경 악화 시 수익성 악화가 심화될 수 있는 중소형사들의 경우 현재의 손해율 관리 강화뿐만 아니라 손해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 및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형 손해보험회사가 이익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회사별 특성에 부합하는 이익 관리 역량 강화 이외에도, 독립적이고 엄격한 가정관리 거버넌스를 확립해야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