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정찰풍선 잔해 찾을 것...국무장관 방중 일정 재조정"

6일(현지시간) 미국 연안경비대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인근 해안에 안전 지대를 설치했다. 지난주 미공군 전투기가 격추한 중국발 정찰풍선의 잔해를 수색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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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 당국은 중국의 정찰풍선이 미국 상공에서 비행한 것은 최근 경색 국면을 맞고 있는 미중 양국 관계에 그 어떠한 도움도 되지 못한다며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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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해당 정찰풍선은 기상관측을 실시하기 위해서였다는 중국 측의 주장에 대해서도 '현실 부정'에 지나지 않다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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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은 전투기를 동원해 정찰풍선을 격추시킨 미국의 판단이 섣불렀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사태를 더이상 악화시키지 말 것을 주문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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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존 커비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어느 측도 (이번 사건으로) 갈등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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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정찰풍선으로 인해 양국 관계는 더욱 험악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정찰풍선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기존 5일 예정돼 있었던 방중 계획을 당일 철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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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찰풍선은 일주일 가량이 지난 11일 토요일 대서양 인근 해안가에서 격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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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장관의 방중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국무장관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이었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봉쇄와 우러 갈등 등 최근 경색 관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미중 양중 관계를 완화하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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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비 보좌관은 취소된 블링컨 장관의 방중과 관련 "적기를 고려해 시기를 재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