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플러스유외과 제공
삼성플러스유외과 김준엽 원장은 "갑상선 결절은 전 인구의 절반 정도에서 발견된 만큼 흔한 질환이지만 다행히 암일 가능성은 전체 결절의 약 5% 수준이며 암으로 진단받는다 해도 진행 속도가 느리고 예후가 좋은 쪽에 속한다"면서 "갑상선 결절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깨닫기 어렵고 대부분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된다"고 밝혔다.
이어 "간혹 사이즈가 큰 경우 목에 멍울이 만져지며 음식이나 침을 삼킬 때 이물감과 불편함이 나타날 수 있고 호흡곤란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평소와 다르게 증상이 지속될 땐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맞춤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갑상선 결절이 발견됐을 때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을 감별해야 하는데 결절의 악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갑상선 초음파나 세침흡인세포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초음파 검사로 결절의 위치나 크기, 모양, 경계를 관찰해 악성 위험도를 예측하게 된다"면서 "만약 악성의 가능성이 있을 때에는 세침흡인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양성 결절의 경우 대부분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2㎝ 이상 크기가 큰 결절이라면 미용상의 이유나 이물감 증상 또는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을 진행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은 갑상선 결절을 비수술적으로 치료하는 시술법으로 국소 마취 또는 수면 마취 후 진행하기 때문에 통증 없는 시술이 가능하며 30분 내외의 짧은 시술 시간으로 환자에게도 부담이 적고 1~2㎜ 정도 절개해 시술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없다"면서 "갑상선에 문제를 일으킨 결절만 제거해 정상 갑상선 조직 보존이 가능한 만큼 시술 후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하는 일이 거의 없지만 전극을 종양 중심 부위에 정확하게 삽입해 치료할 때 효과가 좋아지는 시술이기 때문에 결정에 앞서 임상경험과 노하우, 시술 후 관리까지 가능한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