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자 제명·선관위 입장표명 촉구
최종결과 10일 발표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캠프 측이 한 언론에서 전당대회 예비경선 여론조사 중간 집계 결과를 보도한 것과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9일 인터넷매체 '펜앤드마이크'는 국민의힘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당원 여론조사 중간 집계 결과 김기현 후보가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 득표율에는 미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안 후보 캠프 이종철 수석대변인은 "중간 집계 결과 유출자에 대한 제명 조치와 선관위의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예비경선 여론조사 투표율이 50% 넘지 않은 시점에서 한 인터넷 매체에서 책임 있는 당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한 중간 집계가 유출됐다"며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칠 의도를 가지고 선거 중립 의무를 저버린 채 익명의 당직자를 인용해 익명의 기자가 작성한 기사는 언론 보도를 가장한 중차대한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에 "안철수 당 대표 후보 경선 캠프는 국민의힘 선관위에 해당 발언자의 신원 확인과 징계 절차 착수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사 결과 정당 민주주의의 근간을 해친 중차대한 범죄 행위가 입증된다면 즉각적인 제명 조치도 불가피할 것"이라며 "비대위와 선관위의 예외 없이 공정하고 엄정한 선거관리를 재차 당부하며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한다"며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2월 8~9일 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본 경선 진출자 ‘컷오프’ 4인을 뽑는 여론조사를 진행 중이며 최종 결과는 오는 10일 발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