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홈의 첫 사전청약 공급지구에 1만5353명 신청
고양창릉 청년 특공 경쟁률 52.5대 1로 가장 높아
◆…경기도 고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고양사업본부 홍보관 내부 모습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무주택 실수요자 주거 마련을 위해 내놓은 공공분양주택 ‘뉴:홈’의 첫 특별공급 사전청약 결과 평균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시세보다 20~30% 싸다는 장점 때문에 무주택 청년이 대거 몰리면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뉴:홈의 첫 사전청약 공급지구인 고양창릉, 양정역세권, 남양주진접2의 특별공급 청약신청접수 결과 1381가구 공급에 1만5353명이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나눔형은 주택구입자금이 부족한 청년·신혼부부가 큰 부담없이 청약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나눔형 주택은 시세의 70% 이하 수준으로 분양되며, 5년 의무거주 이후 공공에 환매시 수분양자에게는 시세차익의 70%까지만 보장한다. 또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5억 원 한도로 저리에 지원하는 전용 모기지를 제공한다. 40년 만기로 소득에 따라 고정금리는 1.9~3.0%로 지원한다.
청년 특별공급은 부모가 유주택자라도 미혼이고 무주택자일 경우 청약이 가능하다. 단 부모의 순자산이 상위 10%에 해당하는 9억7000만원을 초과하면 청약 대상에서 제외된다. 일반형은 시세 80% 수준의 분양가로 공급된다.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경쟁률은 자금부담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특히 시세의 70% 이하 가격으로 분양하는 ‘나눔형’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고양창릉과 양정역세권에 공급되는 나눔형은 12.8대 1, 일반형은 3.4대 1을 각각 기록했다.
고양창릉(887호)은 1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유형별로 보면 청년 특공 경쟁률이 52.5대 1로 가장 높았다. 신혼부부는 9.7대 1, 생애최초는 10.2대 1이었다. 청년의 경우 전용 59㎡에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남양주 양정역세권 나눔형은 5대 1을 보였다. 청년은 11.3대 1, 신혼부부 3.3대 1, 생애최초 4.1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평형별로는 84㎡가 6.7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유일하게 일반형으로 공급된 남양주진접2는 3.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 몫이 5.6대 1을 기록했고 평형별로는 전용 59㎡가 3.9대 1, 55㎡는 1.2대 1을 나타냈다.
고양창릉, 양정역세권, 남양주진접2의 사전청약 일반공급 접수는 2월 13~17일 진행하며, 서울도시주택공사(SH)에서 공급하는 서울 고덕강일 3단지의 특별공급 접수 기간은 2월 27일~28일이다. 일반공급은 다음 달 2일부터 접수한다. 당첨자는 고양창릉, 양정역세권, 남양주진접2는 3월 30일, 고덕강일 3단지는 3월 23일 발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