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로이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영국 반도체 기업들이 영국 정부에 보조금을 주지 않는다면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겠다고 위협했다.
13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자국 내 반도체 생산을 위해 막대한 보조금을 투자하는 가운데, 영국 반도체 업계는 보조금 지원 같은 국가 전략 부족으로 반도체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비실리콘 칩을 생산하는 스타트업 프래그라틱 반도체는 영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 지원 계획을 발표하지 않으면 해외로 이전하겠다고 위협했다.
스캇 화이트 대표는 "영국에서 계속 운영하려면 경제적으로 합리적이어야 한다"며 "해외에서 더 큰 잠재적 이익과 정부 지원이 있다면 이전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반도체 생산보단 디자인과 지적 재산권, 복합 반도체 연구 등에 앞선 기업을 갖고 있다. 대표적으로 반도체 설계기업인 ARM이 손에 꼽히며 이 회사가 설계한 반도체가 전 세계 스마트폰의 95%에 쓰인다.
웨일즈 뉴포트에 있는 반도체 기업 IQE도 정부가 6개월 안에 조처하지 않으면 미국이나 EU로 이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자국내 반도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520억달러의 자금을 포함한 2800억달러(358조원) 패키지를 제공하는 칩스 및 과학법을 제정했다.
EU도 2030년까지 전세계 반도체 생산량의 20%를 만든다는 목표로 유로존 반도체 산업에 430억유로(58조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중국 역시 미국의 반도체 제재에 따라 자국 반도체 산업을 위해 1조위안(186조원)에 달하는 패키지를 준비 중이다.
영국 산업 관계자들은 영국 정부가 국가 전략이 부족한 가운데, 다른 나라와 같은 막대한 재정지원을 할 여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영국의 반도체 전략이 나올 것으로 기대됐으나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해 지연됐다.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 옥스퍼드 아이오닉의 크리스 발란스 대표는 "전략이 발표된다는 소문을 들은 지 4~5개월 됐다"고 말했다.
13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자국 내 반도체 생산을 위해 막대한 보조금을 투자하는 가운데, 영국 반도체 업계는 보조금 지원 같은 국가 전략 부족으로 반도체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비실리콘 칩을 생산하는 스타트업 프래그라틱 반도체는 영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 지원 계획을 발표하지 않으면 해외로 이전하겠다고 위협했다.
스캇 화이트 대표는 "영국에서 계속 운영하려면 경제적으로 합리적이어야 한다"며 "해외에서 더 큰 잠재적 이익과 정부 지원이 있다면 이전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반도체 생산보단 디자인과 지적 재산권, 복합 반도체 연구 등에 앞선 기업을 갖고 있다. 대표적으로 반도체 설계기업인 ARM이 손에 꼽히며 이 회사가 설계한 반도체가 전 세계 스마트폰의 95%에 쓰인다.
웨일즈 뉴포트에 있는 반도체 기업 IQE도 정부가 6개월 안에 조처하지 않으면 미국이나 EU로 이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자국내 반도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520억달러의 자금을 포함한 2800억달러(358조원) 패키지를 제공하는 칩스 및 과학법을 제정했다.
EU도 2030년까지 전세계 반도체 생산량의 20%를 만든다는 목표로 유로존 반도체 산업에 430억유로(58조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중국 역시 미국의 반도체 제재에 따라 자국 반도체 산업을 위해 1조위안(186조원)에 달하는 패키지를 준비 중이다.
영국 산업 관계자들은 영국 정부가 국가 전략이 부족한 가운데, 다른 나라와 같은 막대한 재정지원을 할 여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영국의 반도체 전략이 나올 것으로 기대됐으나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해 지연됐다.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 옥스퍼드 아이오닉의 크리스 발란스 대표는 "전략이 발표된다는 소문을 들은 지 4~5개월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