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서울 182만 6623가구의 아파트 가운데 준공 후 20년이 넘은 아파트는 106만 1914가구로 58.1%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울 영등포구의 경우 준공 20년 초과 노후 아파트가 전체 아파트 물량(7만 3597가구)의 66.3%(4만 8798가구)를 차지해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이와 달리 최근 3년간 영등포에서 공급된 일반 분양 아파트는 156가구로 지난해 2월 '센트레빌아스테리움영등포' 공급에 그쳤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57가구 모집에 1만 1385명이 몰려 평균 199.74대 1로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조감도. 사진=GS건설 제공
이러한 가운데 영등포구에서 양평1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영등포자이 디그니티'가 이달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 영등포 중흥S-클래스(308가구)는 영등포기계상가 시장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1년 3월 입주했으며 신동아 아파트(495가구)는 2020년 1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재건축이 진행 중이다. 주변 양평13구역과 양평14구역은 서울시 공공재개발 1차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번 단지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양평역 역세권 입지를 갖추며 2호선으로 환승 가능한 영등포구청역이 양평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다. 학원가로 유명한 목동역은 두 정거장, 글로벌 IT·금융기업 등이 밀집해 있는 여의도역까지는 네 정거장 거리로 여의도역의 경우 향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인 GTX-B노선(계획)과 신안산선 복선천철(예정)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변 생활인프라는 롯데마트(양평점), 코스트코(양평점), 이마트,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대목동병원, 목동종합운동장 등이 구성한다. 가까운 교육시설로는 당중초, 문래중, 양화중, 관악고 등이 있다.
분양 관계자는 "영등포는 노후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만큼 교통, 교육, 쇼핑시설 등 인프라가 이미 잘 형성돼 있어 주거 편의성 및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라면서 "양평동은 정비사업이 활발하지만 아직 저평가된 지역으로 미래가치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6년 상반기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