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3월 6일이나 13일부터
3월 1일 요구는 방탄 선포
◆…원내대책회의 발언하는 주호영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희힘 원내대표는 21일 임시국회를 3월 6일이나 13일부터 열 것을 제안하며 그 전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임시국회가 2월 중에 이어지고 있지만 민주당은 벌써부터 3월 임시국회를 주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해 8월16일부터 임시국회가 열려서 이달 말까지 하면 무려 197일을 하루도 쉬지 않은 채 국회가 열려있다"며 "정기국회가 끝난 이후 임시국회는 전적으로 민주당 방탄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불체포특권을 버리겠다고 했는데, 민주당 의원 중에는 그것이 헌법상의 권리이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다고 한다"며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 임시국회를 3월 6일이나 13일부터 열고 그 사이에 (이 대표가)영장 실질심사를 받으면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저희들도 3월 임시국회를 반대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민주당이 3월 1일부터 임시국회를 소집요구 한다면 그것은 명백히 (이재명)방탄이라는 것을 스스로 선포하는 거나 다름없다"며 "3월 임시국회는 하더라도 3월 6일이나 3월 13일부터 할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