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캡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나와 부결이 170표를 넘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2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부결이 170표를 넘을 거라고 보는데 포인트가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사실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의 모든 관심은 공천. 차기 공천에 가 있다"며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의 걱정은 전당대회 김기현 의원이 되면 다음에 검사 출신들이 쫙 내려올 텐데 그냥 나가, 이러지는 않을 거다"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 의원들을 기소도 하고 수사를 하는데 본인들(국민의힘 의원들)도 그다음의 대상이 될 거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캐비넷 열리면 그냥 나가라고 하기 힘들고 그러면 수사를 받을 수 있다라는 생각들을 다 할 거다. 특히 좋은 자리에 있고 뭔가 본인이 나도 곧 대상이 되겠구나 그런 생각을 한거다"라고 덧붙였다.
진행자(김현정)가 '그거하고 부결표하고 무슨 상관이냐'라고 말하자 현 부원장은 "나중에 자기도 그렇게 됐을 때 본인들도 수사 받을 수 있다고 충분히 생각하고 실제로 물어보면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같이 출연한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도 "민주당 의석이 169석이니까 기본적으로 169석이 똘똘 뭉친다면 170석 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 같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이 갖고 있는 의석수보다 플러스가 된다면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의원들 상당수가 동조를 한다는 것이고 관건은 정의당 여섯 분은 당론으로는 일단 전부 가결하는 것으로 해놨는데 그중에 이탈표가 있는지. 또 하나는 기본소득당하고 시대 전환이 있지 않느냐 거기 한 분씩 있기 때문에 조정훈 의원은 또 분명히 찬성표를 던진다고 그랬고 용혜인 의원도 부결한다고 그랬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보면 170석을 넘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며 국민의힘 이탈표가 아닌 다른 당의 이탈표로 170표를 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