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고진 "러 탄약공급 부족...지원 없이는 휩쓸릴 수밖에"

6일(현지시간) 러시아 용병 단체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러시아 정부군이 탄약･병력 등을 지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위치한 바흐무트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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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찍이 프리고진은 자신이 이끄는 바그너그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종의 정치적 이유로 그를 질시한 나머지 러시아 국방부 관계자들이 지원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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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사태가 일년째에 접어든 가운데 프리고진의 바그너그룹은 지난 몇달간 우크라이나 바흐무트 지역을 점령하는 데 집중해왔다. 바흐무트는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로비안스크를 점령하기 위한 거점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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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력의 상당수가 재소자로 구성된 그의 용병들처럼 프리고진 또한 범죄자 출신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중 한 명으로 알려져있다. 지난주 프리고진은 몇달간에 걸친 소모전을 통해 "실질적으로 바흐무트를 포위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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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불과 주말 사이에 우크라이나군이 바그너그룹을 수세에 몰아넣고 있다며 러시아 국방부 측의 제공이 절실한 상태라고 입장을 바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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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고진은 "탄약과 병력 보충이 필요해 모든 방면으로 노력을 강구하고 있다. 바그너그룹의 측방을 지켜줄 존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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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프리고진은 "모두가 단결된 상태로 전쟁을 수행한다면 우크라이나군을 충분히 막을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모두가 휩쓸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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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피 프리고진은 전쟁을 수행하는 데 겪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로 바그너그룹이 우크라이나전을 수행하는 러시아군 사령부와 접촉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호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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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상황과 관련 러시아 국방부 측에선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중이다. 현재 우크라이나전은 지난 1월 새로 취임한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사령관의 지휘 아래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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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프리고진은 "바그너그룹은 임무를 끝내야만 한다"며 "하지만 전세계에 대항해 싸우는 중이라면, 바그너그룹을 지원해 줄 이가 절실한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