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시진핑 "민영기업, 공동부유 달성 위해 적극 기여해야"

6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자국 민영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기부를 통해 공동 부유에 기여할 것을 천명했다. 중국 정부가 올해 5% 안팎의 경제 성장률 목표를 제시한지 하루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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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시 주석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政協) 회의에 참석한 중국민주건국회와 공상업연합회 관계자들을 만나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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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정부가 공유(국영) 경제와 비공유(민간) 경제의 병행 발전의 중요성을 견지하고 있으며, 민영기업과 업계관계자들을 같은 편으로 생각해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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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시 주석은 민영기업의 공정 경쟁을 제한하는 제도적 장애를 타파하고, 민영기업의 재산권과 기업가 권익을 준법 정신에 맞게 보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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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시 주석이 집권한 이후 중국의 경제 정책은 민영기업보다는 국영기업 부흥에 집중된 '국진민퇴(國進民退)'로 인식돼왔다. 민영기업의 영향력으로 공산당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상황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 시 주석의 소신처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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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고강도 독과점 규제와 금융 규제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의 '잠행'이 국진민퇴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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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해 중국이 성장률 목표치(5.5%)에 크게 떨어지는 3% 성장에 그치면서 경제 회생을 사수하기 위해 민영기업 장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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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시 주석은 일찍부터 강조해온 '공동부유'를 달성하기 위해선 민영기업들의 적극적인 기여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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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은 "전국민의 공동부유 현대화만이 중국식 현대화"라며 "국영기업이든 민영기업이든 전부 공동부유를 촉진하는 중요한 원동력이며 공동부유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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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날 자리에 모인 민영기업가들에게 "중화민족의 전통 미덕을 계승하고, 공익 및 자선사업에 적극 참여해야한다"며 "부유해지면 책임감을 갖고, 의롭게 살고, 사랑을 베풀어야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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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시 주석이 공동부유의 방법론으로 제시한 '3차 분배'로서 기업들의 자발적 기부를 촉구한 것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