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일가 직접 사과 처음
후손이 무거운 죗값 치를 수 밖에
가장 주목하는 부분 추징금, 비자금
유족 사과 후 동행해 참배까지
매우 따뜻한 마음으로 맞이할 것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조사를 마치고 석방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태삼 씨와 대화를 나눈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두환 일가의 비리를 폭로한 손자 전우원 씨가 입국과 동시에 마약 혐의로 체포가 됐다가 지난 29일 밤 조사를 마치고 석방됐다. 이후 전 씨는 5.18 유족들과의 만남을 위해 바로 광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5.18 기념재단의 조진태 상임이사는 3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가슴이 먹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상임이사는 "우선 전두환의 손자로서 말하자면 직계 후손인 셈인데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죄를 사죄하는 손자의 모습, 여러 가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며 "전두환은 사죄 한마디 없이 세상을 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전두환의 죄과는 결코 사라지거나 덮어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믿어왔다. 그 믿음은 역사적으로 반드시 단절을 받을 것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전우원 씨의 이 상황, 이게 역사적 단죄는 죗값을 치르지 않은 범죄자, 역사적 범죄자, 사회적 범죄자가 어떻게 후손들에 의해서 다뤄지는지 후손들이 그걸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에 대해서 지금 전우원 씨가 바로 적나라하게 반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니까 죗값 그것은 반드시 치르게 돼 있고 안타깝지만 그 후손이 또 그런 무거운 죗값을 치를 수밖에 없게 된다. 이것을 저는 실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우원)본인의 심리적 부담, 이게 얼마나 컸던지가 말 속에서 절절하게 묻어나고 결국에 직계 후손으로서 져야 될 심리적 부담 그리고 본인이 자랄 때 자기 가족들은, 우리 가족들은 5.18의 피해자고 5.18은 폭동이다. 이렇게 교육받아왔다고 그랬지 않느냐"라며 "성장하면서 그게 사실이 아니다라고 하는 것을 본인이 깨닫고 알게 되면서 그 부담 또한 얼마나 컸겠는가, 결국에 특히 5.18 관련해서 여전히 살아있는 그런 학살 지도부가 남아 있고 이분들이 어떤 태도를 취해야 될지 전우원 씨를 통해서 뭔가 교훈을 얻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도 갖게 된다"고 전했다.
조 상임이사는 "일단 전우원 씨의 여러 가지 입장, 증언, 주장, 그건 지난 13일부터 유튜브에 공개가 된 걸로 그렇게 알고 있는데 단지 우발적인 충동으로 주장이나 폭로를 했다기에는 계속적으로 본인 이야기를 밝혀왔고 그다음에 본인 신상도 밝혔고 가족관계도 구체적으로 사진을 통해서 밝혔고 다만 마약 투약에 대한 우려가 없지 않아 있었다. 역시 보니까 어제 경찰 조사에서는 음성 반응으로 나왔다고 한다. 이런 등등을 고려해 볼 때 전두환 할아버지에 대한 학살자라고 하는 명확한 규정, 이런 등등을 봤을 때 이 전우원 씨의 증언, 주장, 이것은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성을 갖고 있다고 봤고 그런 측면에서 전우원 씨의 이 증언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 저는 다시 한 번 그렇게 생각해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 도중 마약을 먹고 기이한 행동을 하다 병원에 실려가기까지 해서 유족들 사이에서이게 얼마나 진정성 있게, 신뢰성 있게 만날 수 있느냐, 없느냐 상의가 있었다며 "우려를 안 가질 수가 없고 특히 요즘 젊은이들이 유튜브 방송을 통해서 뭔가 관심을 끌기 위한 여러 가지 행동을 하지 않느냐, 그런 것까지 고려해서 여러 가지를 의견도 나눴고 그런데 결론적으로는 전우원 씨의 입장, 증언, 청취할 만하고 그 진정성은 광주에 왔을 때 보다 직접적으로 확인해서 이후에 이야기를 풀어나갔으면 좋겠다. 이런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행자(김현정)가 '전두환 일가가 이렇게 직접 사과하겠다고 찾아오는 게 처음이냐'고 묻자 조 상임이사는 "그렇다. 처음이다. 처음이고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서 잘 아시다시피 전두환은 살아 있을 때 얼마나 뻔뻔했느냐, 그 가족들 역시 위기에 부딪힐 때면 큰아들 전재국 씨가 추징금을 전체 감당을 하겠다고 하는 발표도 한 적이 있는데 2013년인가 그 약속을 함에도 그 이후에 단 한 차례도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헌법소원을 제기해서 계속 회피해 왔다. 비자금도 계속 숨겨서 드러내지 않고 그런 상황이었고 그런 전두환 씨 일가, 그렇기 때문에 전우원 씨의 주장, 증언이 더 무게감이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우선은 추징금. 비자금 부분"이라며 "전우원 씨가 말한 출처를 알 수 없는 검은 돈, 그걸로 가족들이 매우 호화스러운 파티를 즐기거나 호화스럽게 일상생활을 해왔다는 것을 폭로를 했는데 전두환은 사죄도 안 하고 세상을 뜨면서 한편으로는 굉장히 많은 불법 자금을 추징 받지 못하고 내지 않고 세상을 떴지 않느냐, 그리고 그 재산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상속됐다는 게 대체로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인데 바로 그것을 우리 전우원 씨는 좀 더 상세하게 구체적으로 폭로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대목들이 저는 범죄를 저지르고 죽었던, 죽은 전두환이라고 할지라도 또 경제적 처벌, 불법적으로 자금을 축적한 이런 부분까지도 반드시 처벌을 해야 한다고 하는 점에 있어서 상당히 저는 시사하는 바가 컸다고 느꼈다"며 "상당히 구체적으로 증언을 밝혔기 때문에 그것도 좀 확인해 보고 그런 것을 토대로 해서 여러 가지로 이후에 진행될 일들이 남아 있다. 법과 제도를 함께 가져가는 문제가 남아 있다고 보이는데 하여튼 그 구체적인 내용이 저는 중요하고 구체적으로 확인해서 국민 여론도 함께 뭔가 방안을 찾도록 하는 그게 해야 될 일이지 않은가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본인이 특히 피해를 입은 분들, 유족들에게 사죄를 하겠다. 사과를 하겠다는 말을 여러 번 했기 때문에 우선 피해 당사자 단체와 유족들과 함께 만나는 자리를 가지려고 한다"며 "그 자리를 통해서 이를테면 전우원 씨 본인의 사과 이야기 그리고 이후 연관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나누고 또 유족과 피해 당사자 단체 대표들이 함께 만나서 따뜻하게 대화를 나누는 과정이 우선 있어야 될 것 같고 그리고 묘지 참배가서 사죄, 사과하는 중요한 일정으로 같이 동행해서 전우원 씨의 사과, 사죄, 참배를 함께 해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진행자가 '사실 아까 전에 여러 가지 이야기하셨습니다만 인간적으로는 이 청년을 보는 마음이 좀 안 됐다는 생각도 드실 것 같다'고 언급하자 조 상임이사는 "안쓰럽다. 안쓰럽고 다만 그렇기 때문에 더 전우원 씨의 용기가 저는 단순한 우발적 충동이라고 보지 않는 것이고 본인이 처벌을 무릅쓰고 귀국까지 했지 않느냐 본인이 밝힌 바에 따르면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병역 의무도 마치고 병장으로 전역했다는 사실까지 본인 신상까지 밝혔고 그런 등등을 쭉 보면 참으로 어떤 건실한 청년이다. 미국에 비록 살고 있지만 그런 일반적, 보편적으로는 그런 생각은 들었는데 결국 선친. 전두환 후손이라고 하는 그런, 뭐라고 해요, 굴레라고 그럴까. 그런 부분들을 한 청년이 감당하는 데 굉장히 힘들었겠다는 생각도 한편은 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그래서 더 사과, 사죄를 위한 직접적인 행동 그 부분에 있어서는 어쨌든 매우 따뜻한 마음으로 맞이해서 편안하게 본인의 심신은 물론이지만 편안하게 역사적 과제, 전우원 씨가 지금 감당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고 개인의 숙제이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대한민국 사회는 물론이고 과거 역사와 관련해서는 어떻게 보면 세계 인류가 감당할 과제. 그런 것들을 풀어나가는 데 있어서의 뭔가 하나의 계기나 동기를 만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갖는다"고 부연했다.
5.18 기념재단의 조진태 상임이사는 3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가슴이 먹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상임이사는 "우선 전두환의 손자로서 말하자면 직계 후손인 셈인데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죄를 사죄하는 손자의 모습, 여러 가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며 "전두환은 사죄 한마디 없이 세상을 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전두환의 죄과는 결코 사라지거나 덮어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믿어왔다. 그 믿음은 역사적으로 반드시 단절을 받을 것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전우원 씨의 이 상황, 이게 역사적 단죄는 죗값을 치르지 않은 범죄자, 역사적 범죄자, 사회적 범죄자가 어떻게 후손들에 의해서 다뤄지는지 후손들이 그걸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에 대해서 지금 전우원 씨가 바로 적나라하게 반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니까 죗값 그것은 반드시 치르게 돼 있고 안타깝지만 그 후손이 또 그런 무거운 죗값을 치를 수밖에 없게 된다. 이것을 저는 실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우원)본인의 심리적 부담, 이게 얼마나 컸던지가 말 속에서 절절하게 묻어나고 결국에 직계 후손으로서 져야 될 심리적 부담 그리고 본인이 자랄 때 자기 가족들은, 우리 가족들은 5.18의 피해자고 5.18은 폭동이다. 이렇게 교육받아왔다고 그랬지 않느냐"라며 "성장하면서 그게 사실이 아니다라고 하는 것을 본인이 깨닫고 알게 되면서 그 부담 또한 얼마나 컸겠는가, 결국에 특히 5.18 관련해서 여전히 살아있는 그런 학살 지도부가 남아 있고 이분들이 어떤 태도를 취해야 될지 전우원 씨를 통해서 뭔가 교훈을 얻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도 갖게 된다"고 전했다.
조 상임이사는 "일단 전우원 씨의 여러 가지 입장, 증언, 주장, 그건 지난 13일부터 유튜브에 공개가 된 걸로 그렇게 알고 있는데 단지 우발적인 충동으로 주장이나 폭로를 했다기에는 계속적으로 본인 이야기를 밝혀왔고 그다음에 본인 신상도 밝혔고 가족관계도 구체적으로 사진을 통해서 밝혔고 다만 마약 투약에 대한 우려가 없지 않아 있었다. 역시 보니까 어제 경찰 조사에서는 음성 반응으로 나왔다고 한다. 이런 등등을 고려해 볼 때 전두환 할아버지에 대한 학살자라고 하는 명확한 규정, 이런 등등을 봤을 때 이 전우원 씨의 증언, 주장, 이것은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성을 갖고 있다고 봤고 그런 측면에서 전우원 씨의 이 증언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 저는 다시 한 번 그렇게 생각해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 도중 마약을 먹고 기이한 행동을 하다 병원에 실려가기까지 해서 유족들 사이에서이게 얼마나 진정성 있게, 신뢰성 있게 만날 수 있느냐, 없느냐 상의가 있었다며 "우려를 안 가질 수가 없고 특히 요즘 젊은이들이 유튜브 방송을 통해서 뭔가 관심을 끌기 위한 여러 가지 행동을 하지 않느냐, 그런 것까지 고려해서 여러 가지를 의견도 나눴고 그런데 결론적으로는 전우원 씨의 입장, 증언, 청취할 만하고 그 진정성은 광주에 왔을 때 보다 직접적으로 확인해서 이후에 이야기를 풀어나갔으면 좋겠다. 이런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행자(김현정)가 '전두환 일가가 이렇게 직접 사과하겠다고 찾아오는 게 처음이냐'고 묻자 조 상임이사는 "그렇다. 처음이다. 처음이고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서 잘 아시다시피 전두환은 살아 있을 때 얼마나 뻔뻔했느냐, 그 가족들 역시 위기에 부딪힐 때면 큰아들 전재국 씨가 추징금을 전체 감당을 하겠다고 하는 발표도 한 적이 있는데 2013년인가 그 약속을 함에도 그 이후에 단 한 차례도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헌법소원을 제기해서 계속 회피해 왔다. 비자금도 계속 숨겨서 드러내지 않고 그런 상황이었고 그런 전두환 씨 일가, 그렇기 때문에 전우원 씨의 주장, 증언이 더 무게감이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우선은 추징금. 비자금 부분"이라며 "전우원 씨가 말한 출처를 알 수 없는 검은 돈, 그걸로 가족들이 매우 호화스러운 파티를 즐기거나 호화스럽게 일상생활을 해왔다는 것을 폭로를 했는데 전두환은 사죄도 안 하고 세상을 뜨면서 한편으로는 굉장히 많은 불법 자금을 추징 받지 못하고 내지 않고 세상을 떴지 않느냐, 그리고 그 재산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상속됐다는 게 대체로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인데 바로 그것을 우리 전우원 씨는 좀 더 상세하게 구체적으로 폭로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대목들이 저는 범죄를 저지르고 죽었던, 죽은 전두환이라고 할지라도 또 경제적 처벌, 불법적으로 자금을 축적한 이런 부분까지도 반드시 처벌을 해야 한다고 하는 점에 있어서 상당히 저는 시사하는 바가 컸다고 느꼈다"며 "상당히 구체적으로 증언을 밝혔기 때문에 그것도 좀 확인해 보고 그런 것을 토대로 해서 여러 가지로 이후에 진행될 일들이 남아 있다. 법과 제도를 함께 가져가는 문제가 남아 있다고 보이는데 하여튼 그 구체적인 내용이 저는 중요하고 구체적으로 확인해서 국민 여론도 함께 뭔가 방안을 찾도록 하는 그게 해야 될 일이지 않은가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본인이 특히 피해를 입은 분들, 유족들에게 사죄를 하겠다. 사과를 하겠다는 말을 여러 번 했기 때문에 우선 피해 당사자 단체와 유족들과 함께 만나는 자리를 가지려고 한다"며 "그 자리를 통해서 이를테면 전우원 씨 본인의 사과 이야기 그리고 이후 연관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나누고 또 유족과 피해 당사자 단체 대표들이 함께 만나서 따뜻하게 대화를 나누는 과정이 우선 있어야 될 것 같고 그리고 묘지 참배가서 사죄, 사과하는 중요한 일정으로 같이 동행해서 전우원 씨의 사과, 사죄, 참배를 함께 해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진행자가 '사실 아까 전에 여러 가지 이야기하셨습니다만 인간적으로는 이 청년을 보는 마음이 좀 안 됐다는 생각도 드실 것 같다'고 언급하자 조 상임이사는 "안쓰럽다. 안쓰럽고 다만 그렇기 때문에 더 전우원 씨의 용기가 저는 단순한 우발적 충동이라고 보지 않는 것이고 본인이 처벌을 무릅쓰고 귀국까지 했지 않느냐 본인이 밝힌 바에 따르면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병역 의무도 마치고 병장으로 전역했다는 사실까지 본인 신상까지 밝혔고 그런 등등을 쭉 보면 참으로 어떤 건실한 청년이다. 미국에 비록 살고 있지만 그런 일반적, 보편적으로는 그런 생각은 들었는데 결국 선친. 전두환 후손이라고 하는 그런, 뭐라고 해요, 굴레라고 그럴까. 그런 부분들을 한 청년이 감당하는 데 굉장히 힘들었겠다는 생각도 한편은 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그래서 더 사과, 사죄를 위한 직접적인 행동 그 부분에 있어서는 어쨌든 매우 따뜻한 마음으로 맞이해서 편안하게 본인의 심신은 물론이지만 편안하게 역사적 과제, 전우원 씨가 지금 감당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고 개인의 숙제이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대한민국 사회는 물론이고 과거 역사와 관련해서는 어떻게 보면 세계 인류가 감당할 과제. 그런 것들을 풀어나가는 데 있어서의 뭔가 하나의 계기나 동기를 만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갖는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