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9시 45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하천을 가로지르는 교각 난간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탄천을 가로지르는 교각인 정자교의 난간 보행로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45분께 탄천을 정자교의 난간 보행로가 무너져 40대 여성 1명이 숨졌고, 20대 남성이 허리를 부상당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자 2명은 교각 위에서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교각 가드레일과 이정표 등이 산책로로 쏟아져 내렸다.
사고 현장 부근에는 간밤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정자교는 분당신도시 조성과 함께 1993년 건설된 왕복 6차로의 교각으로, 총 연장 108ｍ 규모이다.
도로 양측으로는 보행로가 있어서 도보로 건너는 것이 가능한데, 현재 무너져 내린 구간의 보행로는 흔적을 찾아 볼 수 없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