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중국 경제 전문가 간담회'
첨단 핵심산업 중심 '中 대외전략'도 논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국 경제 현안 전문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중국경제 전문가(주요 연구기관·학계·민간 등)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추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으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경제 환경 속에서 양회(兩會) 등을 통해 밝힌 중국의 정책과,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의 경제 동향을 지속적으로 면밀히 점검·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간담회에는 강준영 한국외대 교수, 박성빈 아주대 교수, 정지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국팀장, 조은교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양은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실장, 이치훈 국제금융센터 부장, 박소연 신영증권 투자전략이사가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리오프닝으로 대중 수출기회가 확대되는 등 전반적으로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의 중간재 자급률 상승, 자국산 선호와 같은 소비패턴의 변화를 읽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루었다. 이에 대중 수출 유망품목 발굴, 중간재 경쟁력 강화 등 한국의 종합적 수출전략을 더욱 미칠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또 첨단 핵심분야에서의 중국의 과학기술·자강자립 정책과 함께 중국의 주요 대외경제정책 등에 대한 분석 내용을 소개하면서 "우리 경제의 위협요인은 최소화하고 기회 요인은 극대화될 수 있도록 기업과의 소통 강화 등을 통한 정교한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기재부는 "수시로 민간전문가 간담회, 업계간담회 등을 통해 저액 제언을 수렴해서 핵심 첨단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확보, 수출경쟁력 확대, 주요국들과의 협상 및 경제협력 등을 위한 최적의 정책대응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