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암살된 미국 대통령 후보 로버트 F 케네디 상원의원 아들 케네디
케네디 지난달 트위터 게시물 대선 출마 여부 글 올리며 출마 암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와 그의 아내 배우 셰릴 하인즈가 2023년 3월 3일 미국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 있는 세인트 안셀름 칼리지의 NH 정치 연구소에서 케네디의 연설을 위해 도착했다[사진=로이터]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변호사이자 백신 회의론자로 2024년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에 출마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출마에 도전한다고 보도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968년 암살된 미국 대통령 후보 로버트 F 케네디 상원의원의 아들인 케네디(69)가 연방 선거 관리위원회에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오랜 기간 백신 회의론자였던 케네디는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요청으로 백신 안전과 과학을 검토하는 대통령 직속 위원회에 임명된 바 있다.
그러나 이 조치는 과학자들과 공중 보건 전문가들로부터 소아 면역에 대한 회의론자들을 합법화할 것을 우려한 즉각적인 비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케네디가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에 대한 정책을 위반하여 코로나 19에 대한 잘못된 주장을 반복적으로 공유해 인스타그램은 그의 계정을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유명한 미국 정치 왕조의 일원인 환경 변호사로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조카이다.
케네디는 지난달 트위터 게시물에 자신의 대선 출마 여부를 결정하는 도움의 요청 글을 올리며 대통령 출마를 암시했다.
그는 "만약 제가 돈을 모으고 승리할 수 있는 충분한 사람들을 동원할 수 있으면 그 경주에 뛰어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출마한다면 저의 최우선 과제는 경제를 망치고 중산층을 파괴하며 풍경과 물을 오염시키고, 우리의 아이들을 독살하고, 우리의 가치와 자유를 빼앗은 국가와 기업의 부패한 합병을 끝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아직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재선에 출마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달 다른 민주당원인 마리안 윌리엄슨이 대통령 선거에 합류했다.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입후보를 선언했으며,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 대사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도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