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출신, 언론 보도만큼 많지 않아
YS 손자 김인규, 부산으로 출마
이승환, 박홍근 원내대표 지역구로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유튜브)
22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친윤 검사 출신 인사가 30명~50명 정도 대거 출마할 것이란 추측과 달리 생각보다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나온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은 "생각보다 '검사 없다'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당협위원장은 "총선에 출마하는 검사 출신은 지금 언론에서 보도되는 것만큼 많지 않다고 한다"며 "(30명) 그렇게까지 안 된다고 들었다 10여 명? 그 정도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 정도는 아마 민주당도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검찰 출마 프레임을 정해 놨을 것. 제 생각에는 한 명, 두 명 출마해도 저거 봐라 검사 나왔다, 할 거기 때문에 검사의 수를 총 따지면 민주당에서 출마하는 검사 출신이나 국민의힘 검사 출신이나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번에 행정관급에서 하마평 나온 세 명이 있는데 이승환, 김인규, 이동석 이렇게 세 명이다"라며 "김인규는 YS 손자고 부산으로 출마가(될 듯), YS가 직접 7선을 했던 그 지역으로"라고 말했다.
이어 "이승환은 중랑을로 출마 예정으로 하마평에 오르는데 거기가 박홍근 원내대표 지역구다"라며 "박홍근 원내대표는 본인 스스로를 검찰 저격수라고 생각하고 윤석열 저격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당연히 검찰 출신으로 올 걸 대비했다는 것. 그런데 이승환 행정관이 오면서 약간 지금 멘붕에 빠졌다 이런 이야기를 지금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이분이 제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정무 감각이 좋은 분이다"라며 "인턴으로 시작해서 중진 의원 최연소 보좌관이 된 사람이고 당내에서도. 윤석열 캠프에서도 1호 보좌관으로 영입이 된 사람이고 굉장히 정무감각이 좋은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민주당의 바람은 검사가 제발 좀 나와줬으면 하는 것 같은데, 실제로 대통령실에서 출마 준비를 하는 분들은 오히려 젊은 나이대에 정무감각과 어떤 실무경험이 있는 그런 분들이 대거 출마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지금 제가 듣고 왔다"고 말했다.
그는 "공천을 받아야 나가는 거지만 (이승환 행정관이 박홍근 원내대표 지역구로 나가고 싶어하는 것과 YS 손자인 김인규가 부산으로 나가고 싶어하는 것은) 팩트다"라며 "그래서 아마 박홍근 원내대표 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