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5원 오른 1322.2원 마감…美 CPI 발표 앞두고 경계감↑

원·달러 환율이 소폭 올랐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5원 오른 1322.2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3원 상승한 1320.0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오름세를 보이며 1320원대 초반에 거래를 마쳤다.

미 3월 CPI는 전년대비 5.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0.4%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월 FOMC 회의록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오는 5월 개최되는 FOMC 회의에서 금리동결 가능성은 낮아지고 25bp 금리인상 가능성이 72.9%까지 확대됐다.

NH투자증권 조철군 연구원은 "시장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 우려 등이 혼재하며 방향성을 탐색 중이다"며 "12일(현지시각) 3월 FOMC 회의록 공개와 3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