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세고운미소치과 제공
연세고운미소치과 보철과 전문의 이석기 대표원장은 "발치 후 2~3개월 정도 상처가 아물기를 기다린 다음 임플란트 시술을 진행하는 기존 시술은 인공치아 뿌리인 픽스쳐(Fixture)를 심고 잇몸을 덮어 턱뼈와 결합이 이뤄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치료 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면서 "반면 발치 즉시 임플란트는 전체 치료기간의 단축과 치아 주위 연·경조직의 보존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고 밝혔다.
이어 "대개 발치를 하고 나면 치아 주위에 있던 치조골이 빠른 속도로 흡수되기 시작하고 발치한 상태로 장기간 임플란트나 보철을 미루는 경우 주변 치아가 서서히 이가 없는 빈 공간으로 이동하게 돼 나중에 임플란트나 보철을 하려고 하면 침범된 공간을 인위적으로 다시 만들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와 달리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 식립을 진행한다면 발치한 곳이 완전히 아물고 임플란트를 할 때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몇 달 절약되고 병원을 찾는 횟수도 줄어든다"며 "발치한 곳의 뼈가 흡수되지 않아 더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고 한 번의 마취로 발치와 임플란트 시술을 동시에 시행함으로써 여러 번 마취해야 하는 환자의 불편감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또 "발치 즉시 임플란트는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지만 흡연여부와 당뇨병 등 전신질환유무, 치아발치의 원인이 치주질환(잇몸병)인 경우에는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한 만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계획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