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열린 'SMART CITY ASIA 2023'의 현대HT 전시 부스 모습. 사진=현대HT 제공
현대HT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베트남에서 각 지역별로 스마트 시티 개발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현지 시장에서의 기업 인지도 확대와 스마트 시티 산업 분야 선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번에 다양한 스마트홈 제품군과 주거통합 플랫폼 등을 선보이며 '스마트홈을 넘어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한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기업 비전과 기술 경쟁력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전시된 스마트 월패드 'HNF-I5102'와 'HNF-I4102'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글로벌 가전사, 통신사, 포털사와의 클라우드 연동을 통해 가정 내 스마트홈 IoT 서비스 사용을 확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안면인식 제품군으로 로비폰, 도어폰, 도어락이 함께 전시됐으며 도어락에서도 내장된 카메라로 사용자 얼굴을 등록해 편리한 출입이 가능한 점이 소개됐다.
관계사 HT비욘드의 주거통합 플랫폼 '바이비'도 선보였다. 바이비는 아파트 내부 관리나 각종 주변시설 이용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과 연계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단지 내 전기차 충전소 사용 현황이나 사용자의 충전요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 인바디와의 연동을 통한 헬스케어 솔루션 활용이 가능하며 홈트레이닝에 적합한 피트니스 솔루션과 운전자 관리 솔루션 그리고 스마트 무인 택배함 등도 전시됐다.
전시장을 방문한 스마트 시티 솔루션 기업 VISCO 관계자는 "건강관리에 대한 베트남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부스에 전시된 헬스케어와 피트니스 관련 솔루션이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고 현지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건구 현대HT 대표이사는 "올해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며 베트남을 시장 전략 요충지로 선정해 직접 진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전시회 참가 외에도 현지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관계 확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시장 진출 저변을 견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HT는 부동산 개발업체인 PI GROUP과 유통사인 SAO VIET과 함께 베트남 호치민에서 추진 또는 추진 예정인 스마트 시티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략적 업무 협력 양해각서를 17일 체결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