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맞춰 우회전해도 보행자 발견하면 즉시 정지
◆…사진=연합뉴스
내일부터 전방 차량 신호등이 적색일 땐 우회전하기 전 무조건 일시 정지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범칙금과 벌점이 부과된다.
경찰청은 교차로에서 적색 신호 시 일시 정지를 의무화한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시행 후 3개월 간 계도기간이 종료돼 본격 단속을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대해 충분한 홍보가 필요한 점을 감안해 올해 1월22일부터 계도기간을 거친 후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새 시행규칙에 따라 전방 차량 신호등이 적색일 때는 보행자 유무와 상관없이 일시 정지한 후 우회전해야 한다. 우회전 전용 신호등이 설치된 곳에서는 우회전(녹색화살표) 신호에 따라 주행하면 된다. 또 신호에 맞춰 이미 우회전을 하고 있더라도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발견하면 즉시 정지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도로교통법에 따라 승합차 7만원, 승용차 6만원, 이륜차 4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벌점도 15점이 부과된다.
경찰은 우선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건너려는 보행자에게 직접적인 위험을 발생시킨 위반 행위부터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