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익 위해 분명한 태도 전제돼야”
“한미정상회담, 분위기보다 국익 우선해야”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밝힌 '일본 무릎' 발언에 대해 "왜 그 이야기를 했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비판했다.
■ "일본 무릎 발언, 불필요했다… 한국 국익에 대한 태도 분명해야"
김 전 비대위원장은 26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 내용 중 '100년 전 역사 때문에 무릎 꿇어야 한다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발언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불필요한 발언이었다. 왜 그이야기를 했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세계정세가 굉장히 유동적으로 변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분명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본다"며 "어떠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했을 때 그것이 한국 발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제대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글로벌 동맹'을 운운하기 이전에 한국의 역량에 대해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이 한계를 분명히 알고서 대만, 우크라이나 등 세계 문제에 대해 대처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윤 정부는 계속 대만, 우크라이나 등에서 벌어진 사태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고 있는데, 이것이 한국 국익에 득이 될 것인지 해가 될 것인지 판단을 해야 한다"며 "특히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깊게 관여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 "한미 정상회담, 분위기보다 국익 우선"
한편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26일 저녁에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 "미국이 호의적으로 나오겠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분위기보다 국익이 우선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방문은 국빈방문 정상회담인 만큼 의전 등의 절차가 굉장히 호의적일 것"이라며 "그러나 미국이 이와 같은 절차를 해줌으로써 자기들이 필요한 요구사항을 어느 만큼 제시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상황을 평가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적 동맹관계지만 현 세계정세가 굉장히 유동적인 점을 간과할 수 없다"며 "대통령실에서도 미국 측 요구사항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를 해왔겠지만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스스로 제대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尹, 오늘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 갖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국빈 방문 3일째인 26일(현지시간) 밤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정상이 핵 확장억제, 경제 안보, 인적 교류 등의 사안을 놓고 논의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일본 무릎 발언, 불필요했다… 한국 국익에 대한 태도 분명해야"
김 전 비대위원장은 26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 내용 중 '100년 전 역사 때문에 무릎 꿇어야 한다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발언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불필요한 발언이었다. 왜 그이야기를 했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세계정세가 굉장히 유동적으로 변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분명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본다"며 "어떠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했을 때 그것이 한국 발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제대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글로벌 동맹'을 운운하기 이전에 한국의 역량에 대해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이 한계를 분명히 알고서 대만, 우크라이나 등 세계 문제에 대해 대처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윤 정부는 계속 대만, 우크라이나 등에서 벌어진 사태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고 있는데, 이것이 한국 국익에 득이 될 것인지 해가 될 것인지 판단을 해야 한다"며 "특히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깊게 관여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 "한미 정상회담, 분위기보다 국익 우선"
한편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26일 저녁에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 "미국이 호의적으로 나오겠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분위기보다 국익이 우선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방문은 국빈방문 정상회담인 만큼 의전 등의 절차가 굉장히 호의적일 것"이라며 "그러나 미국이 이와 같은 절차를 해줌으로써 자기들이 필요한 요구사항을 어느 만큼 제시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상황을 평가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적 동맹관계지만 현 세계정세가 굉장히 유동적인 점을 간과할 수 없다"며 "대통령실에서도 미국 측 요구사항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를 해왔겠지만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스스로 제대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尹, 오늘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 갖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국빈 방문 3일째인 26일(현지시간) 밤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정상이 핵 확장억제, 경제 안보, 인적 교류 등의 사안을 놓고 논의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