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대비 60% 상승해 신고가 경신
북미시장 호조에 1분기 영업익 90% '↑'
두산밥캣이 지난 1분기 북미시장 호조에 따른 좋은 실적을 거두면서 27일 국내 증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밥캣은 약 6% 상승한 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장중 한때 5만12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주가는 연초 3만2050원에서 저점을 형성한 이후 외국인이 약 2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60% 가까이 뛰었다.
회사는 지난 26일 1분기 원화 기준 369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1944억원 대비 약 9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소형장비는 북미의 완성차 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37% 성장했다"면서 "포터블 파워의 경우 전년도 부품 수급 이슈로 인한 기저효과와 북미 수요 지속으로 전년 대비 42%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차량은 북미 시장 호조 및 전년도 기저효과로 43%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각 지역별로는 "북미는 전 제품군 판매 증가로 전년대비 55% 성장했다"며 "공급자 우위 시장 지속 및 낮은 딜러 재고 고려 시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고 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지역은 5% 감소했다고 밝혔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북미시장 호조는 주택시장 확산세는 줄어들었지만 비주택 부문 건설지출이 견조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부품 수급, 공급망 문제도 일부 해소되면서 작년에 비해 물량이 원활히 수급되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두산밥캣은 현재 딜러 재고가 2개월이 안되는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평균치인 4개월 대비 크게 모자라는 수준이기에 수요는 견고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