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본부세관은 구제역의 빈번한 발생지역인 중국의 청해성 등에서 지난 달 18일경에 또다시 구제역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중국여행객들의 여행자휴대품검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세관은 여행자들이 중국 여행 시 구입해 반입하는 축산물에 의한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해 세관검사를 강화하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통관절차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대구공항 국제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지역 해외여행자 휴대품에 대하여 X-RAY 검색을 강화하고 개봉검사 비율을 확대하는 한편, 검역물품 발견시에는 즉각 검역당국에 인계할 계획이다.
세관관계자는 "육류 등 축산물의 반입을 자제하고, 휴대반입시에는 '여행자휴대품신고서'에 기재해 세관이나 검역당국에 자진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