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게이밍', 배틀그라운드 PGS 1 대회 우승팀 등극
다나와 이스포츠 조기열 선수 대회 MVP 선정
'PGS 2', 8월 사우디아라비아서 개최
◆…중국의 '17게이밍'이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글로벌 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1'에서 최강팀에 등극했다. [사진=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8일 'PUBG: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인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1'가 17게이밍 승리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PGS 1의 그랜드 파이널은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배틀 아레나에서 오프라인 경기로 진행됐다. 총 18매치에 걸친 치열한 경쟁 끝에 중국의 글로벌 파트너 팀인 '17게이밍'이 총 157포인트로 PGS의 첫 우승팀이 됐다.
'17게이밍'은 이번 대회를 통해 오랜 무관의 설움을 씻었다. 초반에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패자 브래킷으로 향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힘겹게 진출한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비교적 조용히 시작했다.
하지만 2일차 첫 경기부터 압도적인 교전력과 안정적인 운영을 조화롭게 선보이며 1위에 올랐다. 이후 꾸준히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위는 총 124포인트를 기록한 유럽의 '에이센드 클럽'이 차지했다. 3위는 중국의 '텐바 이스포츠'에게 돌아갔다. 한국 팀들은 '다나와 이스포츠'가 4위, '기블리 이스포츠'가 7위, '젠지'가 9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17게이밍은 우승 상금으로 8만 달러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50만 달러로 대회에 참가한 24개 팀에 차등 분배됐다.
17게이밍은 200점에 달하는 PGS 포인트도 적립했다. PGS 1과 PGS 2 종료 후 각 대회의 최종 순위에 따라 상위 16개 팀에 포인트를 차등 부여하며, 2개 대회 누적 PGS 포인트를 가장 많이 확보한 4개 팀은 연말에 열리는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글로벌 최상위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PGC) 2023)'의 참가권을 얻는다.
이번 대회 MVP는 다나와 이스포츠의 '서울(seoul)' 조기열 선수가 선정됐다. 팀의 주장인 서울 선수는 이번 대회 총 42개 매치에 출전해 61킬, 35 어시스트 및 약 316의 경기 당 평균 대미지를 기록하며 팀이 4위로 대회를 마치는 데 기여했다.
한편, PGS 2는 오는 8월 10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24개 정상급 팀들이 참여해 총 상금 200만 달러를 놓고 다시 한번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