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회계관리제도는 신뢰성 있는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하기 위해 설계·운영되는 내부통제제도를 의미한다.
금감원은 그간 내부회계관리제도 준거기준이 자율규정으로 운영돼 법적 근거가 미흡했던 점을 개선하고, 기업 경영자 등의 책임의식을 높이고 제도 운영의 내실화를 유도하는 한편, 감리 시 준거기준 활용 등을 위해 평가·보고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자문위 첫 회의에서는 현 자율규정을 원칙적으로 유지하되, 필수적 사항을 명확히 제시하기로 논의했다. 그간 상장법인이 상장회사협의회 자율규정에 맞춰 내부회계관리제도를 구축하고 감사를 대비해 온 점을 감안해서다.
이와 함께 법규 요구사항을 평가·보고 지침에 반영하고, 핵심적인 절차는 서술 방식을 가능한 간결하고 분명한 표현으로 수정해 기업이 준수해야 할 원칙을 명확히 제시한다.
자문위는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위해 금감원(1명), 유관기관(2명), 학계(2명), 회계업계(3명), 기업측(3명) 등 11명으로 구성했다.
자문위는 평가·보고지침 제·개정시 자문, 실무 적용이슈 자문, 제도 운영 관련 의견수렴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평가․보고지침은 자문위 검토 및 회계심의위원회 의결 등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제·개정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첫 회의 제정 방향 논의를 시작으로 2～3차례 논의 및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3분기 내에 평가·보고지침을 확정하겠다"며 "필수적 평가·보고 방법 및 절차에 대한 논의와 그간 제기된 질문사항 중 중요 사항의 지침 반영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