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尹정부 1년’ 평가에 ”소통 필요해 보여”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임기가 4년 남은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 상승 방안으로 "용산 대통령실 개막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서, 소통에 관한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대책을 제시했다.

허 의원은 지난 16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가 소통에 관한 부분에서 여러 지적을 받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윤 대통령이 국민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더 많이 고민하고, 더 많이 설명하면서, 국민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주력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논란이 불거졌던 주69시간제 근로시간 개편ᆞ만 5세 미만 입학 등의 정책을 짚으며 "이러한 정책들에 대한 설명은 국민들이 오해할 만했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내부에서 검토를 거치고 해당 정책들에 대한 말을 한 것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참모들을 겨냥해 "혼날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대통령에게 이야기할 부분들은 이야기를 하면서 보좌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으며 "그래야 대한민국이 잘 되고, 국정 운영이 제대로 돌아가면서, 대통령의 지지율도 상승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어느 대통령이든 성공한 대통령이 되고 싶지 않겠는가"라며 윤 대통령의 의중을 간접적으로 짐작한 뒤 "이러한 생각을 갖고 있을 대통령을 위해서라면 주변 보좌진들이 조금 더 제대로 직설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민들의 부정평가가 여전히 60%대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1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8~12일 전국 18세이상 유권자 2천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상승한 36.8%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미국 국빈방문ᆞ한미 정상회담이 있었던 지난 4월 마지막 주부터 순서대로 32.6%→34.5%→34.6%→36.8%로 상승세를 보였고,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7%p 낮아진 60.8%로 기록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