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닥터 차정숙', 넷플릭스 톱 10 비영어 티비 부문 1·2위

배우 김우빈이 주연을 맡은 '택배기사'와 엄정화 주연의 '닥터 차정숙'이 넷플릭스 비영어권 티비 부문에서 나란히 1,2위를 기록했다.

17일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가 집계하는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TOP) 10'에 따르면 지난 12일 공개된 '택배기사'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간 3122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티비(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2위인 '닥터 차정숙'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1978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넷플릭스 톱 10'은 매주 일주일간 전세계 넷플릭스 이용자들의 시청 시간 합산 결과를 토대로 순위를 매기고 있다.

'택배기사'는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이집트,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멕시코, 브라질, 칠레 등 65개 국가·지역 톱10 리스트에 올랐다.

'닥터 차정숙'은 한국을 비롯해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22개 국가 지역·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김우빈 분)과 난민 '사월'(강유석 분)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이윤균 작가의 동명 웹툰을 바탕으로 조의석 감독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20년차 전업주부 차정숙(엄정화 분)의 레지던트 도전기를 다룬다.

한편 이달 둘째 주 비영어권 티비 부문에는 '택배기사', '닥터 차정숙' 외에 라미란, 이도현 주연의 JTBC 드라마 '나쁜 엄마'(5위·1221만 시간)까지 3개의 한국 작품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비영어권 영화 부문에선 '길복순'(10위·121만 시간)이 순위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