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회 언행, 野 의원 입장에서 ‘우습게 보나’ 생각할 것”
“법무부 장관직 이후 그의 팔자는 국민들이 판단할 것”
참여연대 “한동훈, 검찰권으로 尹 통치 뒷받침”
◆…지난 4월 21일 국회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 당정협의회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사진 = 연합뉴스]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의장이 취임 1년을 맞이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한동훈 장관을 자꾸 정치적으로 키우고 있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최근 공방을 벌이고 있는 참여연대는 한 장관을 "검찰권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통치를 뒷받침"하는 인사라고 지적했다.
■ "한동훈 국회 언행, 野 '우습게 보나' 생각케 할 것"
김성태 의장은 지난 17일 오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정치적으로 키우려고 하지는 않았다"고 입장을 밝힌 후 "민주당 의원들이 국회에서 한 장관에게 날 세우는 모습으로 인해 그를 키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한 장관이 국회 질의응답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데 스스럼없음을 강조하면서 "민주당 의원들 입장에서는 한 장관이 대의기관인 국회의원을 우습게 본다는 생각으로 날을 세우게 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가 볼 때는 민주당 의원들이 자꾸 한 장관에 날을 세우는 것이 손해인 것 같다"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과정에서 한 장관이 (정치적으로) 자꾸 크게 되는 것"이라며 야당이 한 장관의 정치적 존재감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 "한동훈 총선 출마? 국민들이 판단할 것"
김 의장은 이어 '한 장관 총선 출마론'에 대해서는 "한동훈 장관이 이미 장관을 한 이상 자기의 향후 행보는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게 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시간이 되면 국민들이 (그 행보에 대해) 판단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 입장에서 한동훈 장관의 정계 입문에 대해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다면서도 "그럼에도 윤석열 정부의 많은 장관들 중에 돋보이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 장관이 정부ᆞ여당의 정치에 맨 앞에 서 있다'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왜 한 장관만 돋보이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원희롱 국토교통부 장관도 건설현장에 불거진 문제들을 '정면 돌파'하는 등 소신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 한동훈, 최근에는 참여연대와 공방…
한편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최근 설전을 벌이고 있는 참여연대는 지난 17일 발간한 '윤석열정부 검찰+보고서 2023: 검사의 나라, 이제 1년'을 통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검찰권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통치를 뒷받침"하는 인사라고 지적했다.
앞서 참여연대는 지난 10일 '교체해야 할 고위공직자 1위'로 한동훈 장관이 선정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고, 이에 한 장관은 이튿날 입장문을 내고 참여연대를 '특정 진영을 대변하는 정치단체'라고 맞받아치는 등 양측 간 날선 공방이 오간 상황이다.
한편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최근 공방을 벌이고 있는 참여연대는 한 장관을 "검찰권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통치를 뒷받침"하는 인사라고 지적했다.
■ "한동훈 국회 언행, 野 '우습게 보나' 생각케 할 것"
김성태 의장은 지난 17일 오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정치적으로 키우려고 하지는 않았다"고 입장을 밝힌 후 "민주당 의원들이 국회에서 한 장관에게 날 세우는 모습으로 인해 그를 키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한 장관이 국회 질의응답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데 스스럼없음을 강조하면서 "민주당 의원들 입장에서는 한 장관이 대의기관인 국회의원을 우습게 본다는 생각으로 날을 세우게 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가 볼 때는 민주당 의원들이 자꾸 한 장관에 날을 세우는 것이 손해인 것 같다"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과정에서 한 장관이 (정치적으로) 자꾸 크게 되는 것"이라며 야당이 한 장관의 정치적 존재감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 "한동훈 총선 출마? 국민들이 판단할 것"
김 의장은 이어 '한 장관 총선 출마론'에 대해서는 "한동훈 장관이 이미 장관을 한 이상 자기의 향후 행보는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게 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시간이 되면 국민들이 (그 행보에 대해) 판단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 입장에서 한동훈 장관의 정계 입문에 대해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다면서도 "그럼에도 윤석열 정부의 많은 장관들 중에 돋보이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 장관이 정부ᆞ여당의 정치에 맨 앞에 서 있다'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왜 한 장관만 돋보이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원희롱 국토교통부 장관도 건설현장에 불거진 문제들을 '정면 돌파'하는 등 소신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 한동훈, 최근에는 참여연대와 공방…
한편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최근 설전을 벌이고 있는 참여연대는 지난 17일 발간한 '윤석열정부 검찰+보고서 2023: 검사의 나라, 이제 1년'을 통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검찰권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통치를 뒷받침"하는 인사라고 지적했다.
앞서 참여연대는 지난 10일 '교체해야 할 고위공직자 1위'로 한동훈 장관이 선정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고, 이에 한 장관은 이튿날 입장문을 내고 참여연대를 '특정 진영을 대변하는 정치단체'라고 맞받아치는 등 양측 간 날선 공방이 오간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