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 18만원으로 상향
방산수출 높은 수익성에 주목... 내년 실적 큰 폭 상향 기대
글로벌 경쟁력 갖춘 주력 생산 무기 추가 수주 가능성
한화투자증권은 1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높은 방산수출 수익성을 확인했고 수주 모멘텀도 국내 방산 기업 가운데 가장 강하다며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높이고 업종 톱픽으로 선정했다.
이봉진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지상방산 부문에서 각각 16.3%, 21.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면서 "최근 2개 분기의 수익성이 오는 4분기에도 재현된다면 회사의 내년 실적이 큰 폭 상향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상방산 부문 영업이익은 올해 4398억원, 내년 6074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하반기 천무 수출까지 더해지고 폴란드향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내년부터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추가 수주 모멘텀에 대해선 "회사가 주력으로 생산하는 K-9, 레드백, 천무 등의 무기는 노후화 교체 수요 등으로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존에 언급됐던 호주, 폴란드, 영국, 미국 이외에 체코나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유사 무기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울러 이들 무기가 주요 경쟁 제품과 비교했을 때 높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K-9은 독일 제품 대비 가격과 운용대수 면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레드백은 세계적으로 가장 현대화된 장갑차다. 천무 역시 미국의 다연장 로켓(M270MLRS)가 단종되면서 비교대상이 없는 상황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37분 기준 현재 0.77% 상승한 10만4900원을 기록 중이다. 회사 주가는 지난해 10월 13일 저점(5만2600원) 대비 큰 폭 상승해 4월 11일 12만100원까지 올랐다가 이후 13% 가량 조정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