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부총리, 바이오의약품 생산현장 방문해
"바이오산업 육성 계획 조만간 발표" 밝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 왼쪽)이 24일 오후 바이오산업 육성과 관련 청주 오송 소재 에어프러젠 오송공장을 방문, 생산시설와 연구소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면 둘러보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바이오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에이프로젠 오송 공장(충북 청주 오송읍 소재)을 방문,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방문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서 높은 잠재력을 가진 국내 바이오산업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설계하고자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고 한다.
추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바이오산업이 디지털과 융합되면서 신기술·신산업 창출을 촉진하는 첨단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공급망·경제안보의 관점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특히 "AI 기반의 혁신신약개발과 같은 바이오산업의 성장은 건강보험공단, 민간 병원 등에 누적된 방대한 보건의료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과감한 규제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허브로의 도약을 위해 정부는 제조혁신 R&D 등 민간기업의 바이오 투자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제품개발부터 상용화까지 막대한 자금과 시간이 소요되는 기술집약적인 바이오산업에 대한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추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참고해서 바이오산업 육성 계획을 조만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