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살이란 피부가 빠르게 늘어나거나 줄어들 때 발생하는 일종의 흉터를 말한다. 급격한 변화는 피부를 지탱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파열되는 원인이 되며 가족 중 누군가가 튼살에 걸리면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사진=오앤클리닉 제공
오앤클리닉 오승민 원장은 "일부 센텔라아시아티카 또는 히알루론산을 함유한 제품이 튼살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방법들이 사실상 별다른 효과가 없다"면서 "사춘기에 일어나는 급격한 성장이나 임신, 급격한 체중 감소 또는 증가, 웨이트 트레이닝기간 동안 빠른 근성장이 있을 경우, 피부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장기간 바를 경우 등이 튼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튼살이 처음 나타날 때는 피부색에 따라 빨간색, 보라색, 분홍색, 또는 암갈색을 띠지만시간이 갈수록 하얀색으로 고착화되고 주변 조직보다 낮아지게 되며 크기도 점점 커지는 경향을 보인다"며 "하얀 튼살은 피부에 있는 멜라닌세포의 재생능력이 이미 떨어져 있어 다시 정상 피부조직으로 복구하기 매우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튼살 치료 방법으로는 케미컬 필링, 레이저 요법, 미세 박피술, 고주파나 초음파 치료 등이 동원된다. 다만 한 가지 방법으로는 치료가 쉽지가 않아 환자의 상태를 고려한 복합 시술이 진행될 수 있다.
오 원장은 "브이빔퍼펙타나 클라리티 등의 레이저 치료는 초기에 많이 사용되며 이외에도 고주파 치료, 진피 및 콜라겐 재생요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면서 "최근에는 기존에 사용하는 튼살 치료를 위해 레이저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의 튼살치료가 병행되고 있으며 큐어젯이라는 장비를 이용해 튼살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있는데 큐어젯은 무바늘 약물 전달 시스템으로 개발돼 직경 200μm 미세한 홀로 초당 500m의 강력한 속도로 피부에 약물을 주입하는 장비로 약물 주입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멜라닌세포가 존재하는 표피층과 진피상단에 미세한 상처를 동반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얀 튼살로 변한 이유는 멜라닌 세포가 충분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인데 이미 콜라겐이 찢어져 흉터화된 피부조직에서는 더 이상 멜라닌 세포의 증식이 없지만 다시 상처가 생기면 손상된 표피조직은 국소 피부의 미세환경에 변화를 일으키고 사이토카인을 분비해 멜라닌세포를 손상 부위로 이동시키고 멜라닌 세포의 증식을 유도하게 된다"면서 "이러한 원리를 정확히 구현할 수 있는 장비가 있다면 하얀 튼살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큐어젯은 미세 상처를 유발해 기존의 일반적인 레이저 치료와 달리 멜라닌 세포의 이동과 증식을 유도하는 방법을 찾아 튼살 치료에 적용한 것"이라면서 "큐어젯 장비를 이용해 튼살을 치료하고 있으며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를 내고 있는데 병원에서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대미레 추계학회 및 국내 학술지에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